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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빈의 프리즘] AI가 공격 설계·지휘…조종자도 공격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1/05/24
연합뉴스TV

최근 전 세계적인 군비 경쟁에서 새로운 특징이 있습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점입니다. 이미 AI 기반의 무기들은 전장으로 배치되고 있습니다. 실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무기는 AI 기술과 연결된 드론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5월 AI 기반 전술 프로그램 'GIS 아르타'를 활용해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려는 러시아군 공세를 격퇴했는데요. GIS 아르타는 드론이 전달한 표적 식별 정보를 분석해 표적 주변의 가장 효율적인 포병 자원에 사격 명령을 내리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마치 우버 앱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이스라엘군은 AI 기술을 드론 격퇴와 가자지구 터널망 지도 작성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마트 슈터'가 개발한 AI 광학 조준기가 전장에 투입됐는데요. 소총, 기관총 등에 부착해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드론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포착, 사격하도록 도와줍니다. 주요국들은 이미 체계적으로 AI 기반 무기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고, 중국도 최근 AI 기반 자율무기체계 개발뿐만 아니라 전술 개발을 위한 첨단군 육성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프랑스 정부도 최근 군사 AI 개발을 위한 R&D 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기관에 투입할 예산은 연간 약 3억 유로에 달합니다. 그런데, AI 군비 경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AI가 작전 계획을 짜고 공격을 지휘하게 되면 자칫 인간에 대한 생살여탈권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선 타격할 건물과 살상할 리스트를 작성하는 AI도 등장했습니다. AI가 잘못된 리스트를 올릴 가능성도 있는데, 인간이 이를 걸러내지 못하면 애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의미죠. AI가 인간 통제를 벗어날 위험성도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 공군의 한 시뮬레이션 실험에선 AI 드론이 조종자를 공격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우려 속에서 지난해 12월 유엔 총회에선 '무기 체계의 AI와 자동화'를 우려하는 결의안이 152개국의 찬성으로 채택됐는데요. 중국과 러시아, 이스라엘 등 15개국이 반대하거나 기권해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AI #군비 #인공지능 #무기 #전쟁 #이광빈의프리즘 #이광빈기자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https://bit.ly/3yZBQfA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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