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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기 치다 '코인 사기'까지…피싱 조직 적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23/04/24
연합뉴스TV

중고차 사기 치다 '코인 사기'까지…피싱 조직 적발 [앵커] 수년 전 중고차 허위매물 강요로 처벌을 받았던 이들이 이번엔 피싱 조직을 만들어 코인 사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조만간 국내 거래소에 상장될 코인을 구매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였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사무실로 진입하더니 조직원들을 순식간에 붙잡습니다. 중고차 허위매물 강요로 처벌을 받았던 20~30대들이 이번엔 피싱 조직을 만들어 코인 투자사기를 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무송 / 서울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장] "코인 투자금 명목으로 54억 원을 편취한 신종 피싱 범죄단체를 적발했습니다. 총 3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2022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일대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평소 알고 지냈던 지인들을 모아 범죄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범행 대상으로 삼은 건 투자 손실을 본 리딩방 유료 결제 회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피해 본 금액을 코인으로 보상해주겠다"며 "코인이 조만간 상장될 예정이라 추가 매입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했습니다. 증권사 직원을 사칭해 바람을 잡거나 가짜로 만든 명함과 주주명부 등을 보여주면서 환심을 샀습니다. [피싱 조직원] "지급해드리고 있는 가상화폐는 현재 2천원에 거래가 되고 있고요. 2천원짜리를 500원에 드리는 거니까…" 수사망을 피하려 개인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말라는 '행동 지침'을 정하고 대포폰을 사용하는가 하면 주기적으로 코인 이름을 바꾸거나 콜센터 거점을 옮기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이들에게 속은 피해자만 80여명에 이릅니다. 경찰은 일당이 취득한 돈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갔는지 추적하고,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리딩방들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정우] #코인사기 #피싱조직 #검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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